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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을 먹을 때 꼭 버려야 하는 부위, 정말 변비를 유발할까?

가을이나 겨울철이 되면 식탁에 자주 오르는 단골 과일이 있습니다.

바로 달콤하고 부드러운 감입니다.

홍시부터 곶감, 단감까지 종류도 다양해서 남녀노소 불문하고 인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감을 먹을 때마다 마음 한구석에 걸리는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감의 흰부분, 변비에 영향을 주는 이_1

바로 감을 많이 먹으면 변비에 걸린다는 소문입니다.

특히 감 가운데에 있는 하얀 부분을 먹으면 화장실에 가기 힘들어진다는 말을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 이야기는 과연 어디까지가 사실일까요?

일반적으로 알려진 건강 정보에 따르면, 감에는 탄닌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감의 흰부분, 변비에 영향을 주는 이_2

이 탄닌은 입안에서 떫은맛을 느끼게 하는 원인입니다.

탄닌 성분은 장 내부에서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장운동이 더뎌지거나 변이 딱딱해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특히 감의 중심부에 위치한 하얀 심지 부위에는 이 탄닌 성분이 다른 부위에 비해 더 많이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감의 흰부분, 변비에 영향을 주는 이_3

그래서 흔히 어른들이 이 하얀 부분을 도려내고 먹으라고 말씀하시곤 합니다.

인터넷이나 백과사전을 조금만 뒤져봐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상식적인 내용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놓치고 있는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모든 감이 다 변비를 유발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감의 흰부분, 변비에 영향을 주는 이_4

실제로 요즘 우리가 마트나 시장에서 쉽게 사 먹는 잘 익은 단감이나 완전히 말린 곶감, 말랑말랑한 홍시 등은 탄닌 성분이 많이 줄어든 상태입니다.

감이 익는 과정에서 떫은맛을 내는 수용성 탄닌이 불용성으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문제가 되는 것은 덜 익어서 떫은맛이 강하게 나는 감입니다.

그런 감을 중심부의 하얀 심지까지 통째로 많이 섭취했을 때 비로소 장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커지는 셈입니다.

감의 흰부분, 변비에 영향을 주는 이_5

주변을 보면 감을 정말 좋아해서 매일 챙겨 드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런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잘 익은 단감의 껍질을 잘 깎아내고 가운데 심지만 쏙 빼고 먹었을 때는 일상생활에서 별다른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고 합니다.

물론 평소에 장이 예민하거나 소화 기능이 조금 떨어지는 편이라면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습니다.

아무리 맛있는 과일이라도 과하게 먹으면 무엇이든 탈이 나기 마련이니까요.

오늘도 바쁜 일상 속에서 끼니를 대충 때우거나, 스트레스로 인해 속이 늘 더부룩한 직장인분들이 많으실 줄 압니다.

건강에 좋다는 과일 하나를 먹을 때도 이것저것 신경 써야 할 게 많아 피곤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무조건 먹지 말아야 한다고 스스로를 제약하기보다는, 내 몸의 상태에 맞춰 알맞은 양을 지혜롭게 즐기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오늘 간식은 걱정을 조금 내려놓고, 잘 익은 달콤한 감 한 조각으로 부드럽게 채워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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